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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에 생기는 병충해 종류와 발생 시기, 예방 관리방법

by 미니농부 2024. 9. 16.

배추는 가을철 한국의 대표적인 채소로 김장철에 특히 더 많이 사용됩니다. 이런 배추를 재배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병충해도 많이 발생되는 작물이라 병충해 종류와 시기, 예방 관리 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배추에 생기는 병충해 종류

무름병(세균성) : 무름병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중 하나로 주로 장마철과 고온 다습한 시기에 발생합니다. 병원균은 상처를 통해 식물체에 침입하여 잎이나 줄기를 무르게 만들고 심한 경우 식물체 전체가 썩어버릴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잎이 물에 젖은 듯 축 처지며 점차 부패합니다. 이 병은 주로 잎의 기저부에서 시작하여 줄기와 뿌리로 확산됩니다.

노균병 : 배추 잎에 황색 반점이 생기며, 잎의 뒷면에 흰색 곰팡이가 피는 병해입니다. 주로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환기가 잘되지 않거나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쉽게 퍼집니다. 노균병은 배추의 광합성 작용을 방해하고 생육을 저해하여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증상으로는 잎에 작은 황색 반점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반점이 확대되고 잎의 뒷면에 흰색 포자가 형성됩니다.

검은 무늬병 :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곰팡이성 병해로, 배추 잎에 검은색 또는 갈색의 둥근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병은 배추의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수확 직전에 발생하면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잎에 작은 검은 반점이 생기고, 반점이 점점 커지면서 잎이 시들고 떨어집니다. 

무잎마름병 : 세균성 병해로, 배추의 잎 끝이 말라가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 병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며, 상처나 벌레의 피해로 세균이 침입해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잎의 끝부분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가기 시작합니다. 병이 심해지면 잎 전체가 시들고 고사하게 됩니다. 

배추흰나비 유충 : 배추의 대표적인 해충으로, 배추 잎을 갉아먹는 유충(애벌레) 형태로 피해를 줍니다. 흰나비는 주로 봄철에 나타나며, 여름과 가을철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추흰나비 유충은 빠르게 자라며, 배추 잎을 큰 구멍으로 만들어 광합성에 영향을 미치고 생육을 방해합니다. 증상으로는 유충이 배추 잎을 갉아먹어 잎에 큰 구멍이 생기며, 심한 경우 잎의 대부분이 손상됩니다. 

배추좀나방 : 배추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배추좀나방의 유충은 잎의 표면을 갉아먹으며, 이는 배추의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나방의 유충은 방제하기 어려운 해충 중 하나입니다. 증상으로는 잎의 표면을 갉아먹어 잎이 얇아지고 구멍이 생깁니다.

진딧물 :배추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해충 중 하나로, 봄과 가을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진딧물은 배추의 잎과 줄기에 모여들어 수액을 빨아먹으며, 그로 인해 잎이 말리고 성장이 저해됩니다. 진딧물은 다른 병해를 유발하는 매개체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방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으로는 잎이 말리거나 변색되며, 심할 경우 잎이 시들어 떨어지기도 합니다. 

 

생애주기별 발생시기는?

배추의 병충해는 주로 재배 시기와 기후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합니다. 여름철 장마기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성 무름병과 노균병이 많이 발생하며, 특히 무름병은 상처를 통해 침투해 잎과 줄기를 부패시킵니다. 가을철로 넘어가면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노균병이 발생하기 쉬우며, 검은 무늬병은 고온 다습한 여름과 가을철에 자주 나타납니다. 해충 피해로는 배추흰나비 유충과 배추좀나방이 봄부터 가을까지 배추의 잎을 갉아먹으며, 진딧물은 주로 봄과 가을철에 활동하며 배추의 수액을 빨아먹습니다. 이처럼 병충해는 시기와 기후에 따라 발생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재배 시기와 날씨에 맞춰 예방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방 관리 방법

배추에 생기는 병충해는 조기에 예방하고, 발생 시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 입니다. 첫 단계는 토양관리로 배추를 재배할 때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택하고, 지나치게 습한 토양은 배추가 세균성 병해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토양 산도를 조절해 배추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배추는 약산성 또는 중성(pH 6~7)의 토양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 계속해서 배추를 재배하면 병충해가 축적될 수 있습니다. 작물 돌려짓기(윤작)를 통해 토양 내 병원균과 해충의 밀도를 줄이고, 병충해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2~3년 주기로 다른 작물을 심어 배추 재배지를 회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균병이나 무름병과 같은 병해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배추 재배지의 습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이나 환기가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토양의 배수를 잘해주고 재배지 주변의 공기 순환을 원활히 해야 합니다. 재배지 주변의 잡초는 해충의 서식처가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잡초를 제거하여 해충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잡초가 해충의 피난처가 되어 병해충의 밀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재배지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발생 시 방제 방법으로는 화학 농약 대신 유기농 자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천연 재료로 만든 살충제나 살균제를 사용하면 작물에 대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천연 살충제로 사용되는 피레트린은 배추흰나비 유충과 같은 해충을 방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배추에 발생하는 진딧물이나 나방류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천적을 이용하는 방제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의 천적으로, 자연스럽게 진딧물의 개체수를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진딧물의 밀도가 높아지면 식물체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무당벌레와 같은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는 친환경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배추좀나방과 같은 해충은 유충이 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잎을 살펴보고 초기에 발견하면 유충을 손으로 제거하거나 천연 살충제를 사용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배추흰나비 유충의 경우, 발생 초기부터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유충이 커지기 전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배 기간 중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병충해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면, 배추의 생육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